[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이 개봉 첫 주말 185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더 킹'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131만192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더 킹'의 누적 관객수는 185만2944명.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으로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이 가세했고 '관상' '우아한 세계'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8일 개봉한 '더 킹'은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단번이 흥행 1위로 오르며 극장가 '더 킹'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첫 주말엔 131만명을 동원,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더 킹'은 1월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1281만1206명)을 세운 '7번방의 선물'(13, 이환경 감독)의 첫 주 기록보다 더 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
첫 주 뜨거운 입소문을 얻는 데 성공한 '더 킹'의 2주차 성적표도 일찌감치 청신호를 켠 상황. 이러한 '더 킹'이 이번 주 설 특수를 맞아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같은 기간 '공조'(김성훈 감독)는 84만5986명(누적 115만4011명)으로 2위에, '모아나'(론 클레멘츠·존 머스커 감독)는 33만5064명(누적 125만544명)으로 3위에,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6만594명(누적 305만2179명)으로 4위에,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홍현표 감독)은 19만7209명(누적 27만6718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더 킹'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