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을 한 선수는 그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
'꿈의 타수' 59타를 작성했던 아담 해드윈(30·캐나다)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해드윈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팜스프링스의 라킨타 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해드윈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친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에게 한 타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2014년부터 PGA투어에 참가한 뒤 그 해 소니오픈과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8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스와포드는 생애 첫 우승 상금으로 104만4000달러(약 12억3천만원)를 받았다.
해드윈은 12번 홀까지 단독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3번 홀(파3)에서 첫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진 뒤 보기를 기록하면서 2위권으로 떨어졌다.
해드윈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스와포드에 한 타차로 무릎을 꿇었다.
탈장 수술을 두 번 받고 석 달 만에 필드에 복귀한 필 미켈슨(미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1위(11언더파 277타)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의 김민휘(25)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7위(12언더파 276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