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성 단국대학교 총장이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이하 KUSF)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5년간 2-3대 회장으로 일해온 장 총장은 19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17년도 KUSF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KUSF 92개 회원 대학 총장과 체육계 원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장 회장은 "재신임해주신 회원대학 총장님들께 감사하다. 그 어느 때보다 대학스포츠의 정상화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요구가 크고 우리 협의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 대학스포츠협의회가 앞장서서 자정 노력을 이끌어내야 할 때다. 우리 협의회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학스포츠의 총괄기구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2016년도 사업성과 보고 및 2017년도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KUSF는 체육특기자 입시 비리와 학사관리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사업을 대폭 확대할 의지를 밝혔다. 대학스포츠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거행된 2016학년도 KUSF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학생선수들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태훈(동아대, 태권도)이 학생선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도자 부문에서는 서울 이랜드FC 축구단 감독으로 부임한 '명장' 김병수 감독(영남대, 축구)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 부문에서는 대학 스포츠의 모범적 사례를 보여온 아주대가 2015년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