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벤테케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샘 앨러다이스 신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벤테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테케는 지난 여름 클럽 레코드인 3000만파운드에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기복이 있지만 18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앨러다이스 감독이 벤테케 이적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강등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대대적인 보강을 원하고 있다. 레스터시티의 윙어 제프리 쉬럽을 비롯해 노리치의 미드필더 로비 브래드, 선덜랜드의 공격수 저메인 데포 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모두 해당 팀들의 강한 저항에 막혀 있다. 설득을 위해서는 더 큰 금액이 필요하다.
벤테케는 중국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베이징 궈안이 적극적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슈퍼리그 클럽이라면 충분히 벤테케에 투자한 돈을 회수시켜줄 것이라고 믿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