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버쿠젠)가 이적설을 부인했다.
'치차리토'로 잘 알려진 공격수 에르난데스는 10일(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왜 분데스리가 머무는지 아는가"라고 운을 뗀 뒤 "왜나하면 나는 이 곳에서 좋은 기분을 느끼고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를 통해 직접 이적설 진화에 나선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골 감각이 뛰어난 공격수다. 위치선정과 결정력이 탁월하다. 그는 2010년 맨유에 입단하면서 E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쁘지 않았다. 입단 첫 시즌 13골을 넣었다. 이후 두 시즌 연속 10골을 넣었다.
그러나 크게 중용받지 못했다. 갈 수록 출전 시간이 줄었다. 에르난데스는 2015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날개를 달았다. 리그 28경기에서 17골을 폭발시켰다. 에르난데스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15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다.
에르난데스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명의 남자로서 한 층 성장한 것 같다"며 독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