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28)을 깜짝 방문했다.
구자철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슈틸리케 감독과 구자철이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깜짝 방문한 슈틸리케 감독과 구자철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훈련 중이다. 이날은 네덜란드의 AZ알크마르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이 훈련 중인 스페인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방문은 해외파 태극전사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휴가차 출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영국과 스페인 등을 돌며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보고 직접 면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에서 구자철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