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정말 힘든 무대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올시즌 EPL에 큰 족적을 남겼다. 리그 13연승을 했다. 아스널과 함께 단일시즌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첼시는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단일시즌 최다연승 기록 경신을 노렸다.
하지만 실패했다. 첼시는 토트넘의 델레 알리에게 연속실점을 헌납하며 0대2로 고배를 마셨다. 첼시의 연승기록은 13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토트넘은 정말 강한 팀이다. 우리의 연승기록이 이어지지 못한 것은 슬픈 점"이라며 "토트넘은 충분히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칠 실력이 있는 팀"이라고 했다.
이어 "EPL은 힘든 무대다. 하지만 우리는 리그 단독선두를 지키고 있다. 선수들이 잘 해준 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선수들이 상심하지 않길 바란다. 어떤 팀이든 언제나 패할 수 있다"며 "우리도 좋은 밸런스를 보여줬다. 다음 경기부터 승리를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