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밀너는 모든 감독들이 꿈에 그리는 선수다."
영국 축구의 전설이나 해설위원인 앨런 시어러는 1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밀너를 극찬했다. 시어러는 이날 치러진 리버풀과 맨시티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1대0 리버풀 승) 종료 후 밀너의 활약에 대해 "밀너는 환상적이다. 프로로서 지녀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며 "정말 영리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밀너는 2003년 리즈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뉴캐슬, 애스턴빌라, 맨시티 등을 거쳤다. 밀너는 2015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무려 14시즌 동안 EPL 무대를 누벼온 밀너. 그는 중앙 미드필더지만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측면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 최근 리버풀에선 왼쪽 풀백으로도 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기존 알베르토 모레노 보다 밀너가 자신의 전술에 더 부합하는 풀백으로 판단, 밀너를 적극 기용하고 있다.
시어러는 "나는 과거 뉴캐슬에서 뛸 때 밀너와 함께 있었던 적이 있다"며 "그는 감독의 주문을 충실히 수행하는 훌륭한 선수다. 모든 감독들이 꿈에 그리는 선수"라며 극찬을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