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예능치트키' 가수 김흥국이 새해부터 대박 웃음을 터트렸다.
1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기획 김영진/ 연출 안수영, 박창훈, 임경식, 오누리/ 이하 은위)는 김구라 의뢰를 받아 김흥국의 몰래카메라가 펼쳐졌다.
이날 김흥국은 가짜 설 특집 프로그램인 '운빨 퀴즈쇼'에 출연, 리얼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흥국은 상품을 획득할 때는 행복한 웃음을, 다른 팀이 상품을 가져갈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시나리오대로 최고급 냉장고를 획득한 김흥국은 냉장고를 끌어안으며 상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이벌 절친팀이 에어컨을 획득하자 "젊은 사람들이 그러면 어떻게 해!"라며 은근슬쩍 본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흥국은 최종 우승을 차지한 후 고급 자동차 선물이 주어지자 "평생을 방송했어도 자동차 선물 받는 건 난생처음이다. 꿈이야 생시야?"라며 환호했다. 하지만 자동차에서 이수근이 등장하자 몰카임을 알아 차렸고, 상품을 가져갈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번 김흥국의 몰카는 더욱 뜻 깊었다. 김흥국은 국내 몰래카메라 첫 타깃이었다. 26년 전 당시 32살 나이로 처음 몰카를 당한 김흥국은 48세에 두 번째 몰카를, '은위'에서 2017년 새해 첫 몰카 주인공이 됐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7%로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은위'는 매주 일요일 밤 6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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