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헐시티를 완파했다. 손흥민이 교체 출전해 1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활약을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30(8승6무2패)으로 5위를 지켰다.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29분 교체투입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에릭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대니 로즈가 왼쪽을 무너뜨리며 내준 볼을 에릭센이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두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18분 카일 워커가 오른쪽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에릭센이 다시 한번 밀어넣었다. 28분에는 에릭센의 프리킥이 골키퍼를 맞고 골대를 맞고 나오자 빅토르 완야마가 잡아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해리 케인 대신이었다. 원톱으로 나섰다. 손흥민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최전방에서도 꾸준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볼을 잡으면 득달같이 전방으로 치고 들어갔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3대0 완승을 거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