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피 묻은 대본이 보여주는 '낭만'의 대본 홀릭!"
SBS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유연석-서현진-변우민-진경-양세종-김민재 등 '돌담 어벤져스'의 장소불문 '대본 홀릭' 현장이 공개됐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제작 삼화 네트웍스)는 매회 풍성하고 박진감 넘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조화로운 열연 등이 시너지를 뿜어내며, 적수 없는 '월화극 1위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고 있다. 특히 김사부(한석규)를 비롯해 김사부가 그리고픈 그림의 멤버로 암시된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 남도일(변우민), 오명심(진경), 도인범(양세종), 박은탁(김민재) 등은 돌담 병원 응급 상황발생시 '돌담 어벤져스'를 연상케 하는 특급 팀워크를 과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와 관련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변우민, 진경, 양세종, 김민재가 극중에서와 같이 실제 촬영장에서 저마다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돌담 어벤져스' 7인방이 현장에서 틈나는 대로 대본에 집중하거나 미리 외워온 대본을 다시 한 번 되뇌는 면면들이 공개된 것. 매 촬영 때마다 언제, 어디서나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는 7인의 뜨거운 의욕이 밑바탕이 돼있기에 '돌담 어벤져스'의 완벽 케미가 완성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한석규와 유연석은 대본에 푹 빠져있는 '대본 탐독' 스타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석규는 촬영 중 잠깐이라도 쉬는 시간이 생기면 빈자리에 앉아 차분하게 대본을 읽어나는, 혼잡한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오로지 대본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유연석은 고난도 동작들이 요구되는 수술신을 앞둔 가운데 소품용 피가 묻은 채 너덜해진 대본을 또 한 번 확인하는 완벽주의자 면모로 작품에 대한 열띤 애정을 내비치고 있다. 더욱이 한석규와 유연석은 수술실에서 나란히 마주보고 앉아, 대본을 들고 상의하는 모습으로 브로맨스를 뽐내고 있다.
또한 서현진과 진경은 대본과 함께 예행연습에 매진, 촬영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현진은 대본 속 지문과 대사 등을 정독하면서 극중 캐릭터에 따라 감정선을 다잡고 있는 상태. 본 촬영 못지않은 사전 연습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고 있다. 진경 역시 대본에 명시돼 있는 소소한 동작들 하나까지도 직접 액션을 취하며, 끊임없이 대본을 파고드는 자세로 세트장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변우민과 양세종, 김민재는 '대본 암기'에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변우민은 사전에 외워온 대사를 대본을 보지 않고도 막힘없이 구사해내, 베테랑 배우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터. 양세종은 휴식시간도 마다하고 대본 독파에 힘쓰는가 하면, 촬영 직전까지 머릿속으로 대사들을 정리하는 철두철미함을 선보였다. 유독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많은 김민재는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자신의 분량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들의 분량까지 파악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극찬을 받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극중에서처럼 돌담 병원 식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대본과 혼연일체된 모습으로, 더욱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첫 촬영부터 현재까지 한결같은 열정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는 배우들이 있어 정말 든든하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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