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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SK감독 "3쿼터 뼈아팠다. 연패탈출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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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울산 모비스전에서 75대81로 패했다. 2연패다. 모비스 원정경기 8연패의 수모.

문경은 SK 감독은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한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겠다. 전반을 34-34 동점으로 마쳤지만 얼마든지 리드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쉬운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와 리드를 잡지 못했다. 3쿼터에서 뒤졌던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다. 3쿼터가 승부처였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결과적으로 루즈볼 쌍무과 작은 리바운드를 소홀히 한 결과다. 3쿼터에 골밑 수비를 너무 쉽게 했다. 상대가 포스트업을 집요하게 노릴 것이라고 봤는데 준비는 했지만 3쿼터에서 너무 많은 점수가 벌어졌다"고 자책했다. 이날 모비스 외국인 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25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SK 단신 외국인 선수 마리오 리틀 역시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