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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아' 임지연♥손호준 고구마 로맨스와 불타는 두 커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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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임지연과 손호준과 더불어 황보라-장세현, 오지은-한주완의 아슬아슬 로맨스도 시작됐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의 세 커플들의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본격화 됐다.

이날 김미풍(임지연)은 출근 첫날 열심히 일했다. 회식자리에서 김미풍은 "열심히 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고, 지원들의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사투리를 쓰는데 강원도가 고향이냐"라는 질문에 김미풍은 "평양에서 왔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 순간 찬물을 얹은 듯 어색한 긴장감이 돌았다. '탈북자'라는 편견을 예고했다.

회식에서 돌아오는 김미풍과 이장고(손호준)이 퇴근길에 만났다. "동생 첫 출근시켜놓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라며 이것저것 쉴틈없이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미풍은 "하나씩 물어보라"면서, "잘 대해 주셨고 일도 할만하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장고는 여전히 김미풍에게 과거 학창 시절처럼 '쥐방울'이라고 부르며 예뻐했다. 하지만 김미풍은 자신을 여자가 아닌 동생으로 보는 이장고에게 섭섭함을 느끼고 화를 냈다. 마카오에서 부르던 '짝태'라는 별명까지 언급했다. 이장고는 그런 김미풍이 귀여운 듯 계속 장난쳤다. 오빠 동생 사이를 넘어 연인같은 달달한 분위기가 풍겼다.

이장고는 대형로펌에 맞선 소송을 맡게 됐다. 걱정하는 사무장 고모에게 그는 "약자의 편에 서고 싶어서 변호사 됐다. 그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싶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번 소송 싸워볼만 해. 잘 준비하고 있고 증언해줄 사람도 있다. 걱정하지마"라고 덧붙였다. 김미풍은 이장고를 찾아 온 여자 후배와의 다정한 모습에 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알콩달콩하지만 사랑이 쉽게 불붙지 못했다.

이와 달리 조희라(황보라)와 이장수(장세현)는 '로미와 줄리엣'이 됐다. 두 사람이 하룻밤을 보낸 사실을 안 마청자(이휘향)는 조희라가 사귀는 사람이 황금실(금보라)의 아들 이장수임을 알고는 알아보고 충격에 빠졌다. 마청자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조희라를 때렸고 이장수가 차라리 자신을 때리라면서 막아섰다. 이에 마청자는 "그래 한 번 맞아봐"라면서 뺨을 때렸다. 이어 마청자는 이장수를 데리고 황금실의 집을 찾았다. 마청자는 "우리 집 사위자리가 그렇게 탐이 났냐"면서 의도적 접근임에 분노를 쏟아내며 화를 이기지 못하고 혼절했다. 집에 감금 당한 조희라는 우여곡절 끝에 가방을 싸들고 집을 나와 이장수를 만났다. 두 사람은 굳건하게 사랑을 확인하며 손을 맞잡았다. 조희라는 "당분간 이장수와 함께 있을거다. 나 찾지마"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두 사람은 한 성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장수는 조희라에게 "지금 잡은 두 손 절대 놓지 않겠다"라고 이야기 했고, 조희라 역시 화답했다.

한편 박신애(오지은)는 조희동(한주완)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조희동 앞에서 소박하고 청순한 매력을 의도적으로 어필한 박신애에게 속은 조희동은 그를 '착하고 순수한 분'으로 생각했다. 전구등을 빌미로 집으로까지 초대한 박신애는 조희동과 침대에 쓰러지며 애틋함을 남기기도 했다.

박신애는 조희동에게 "오늘 같이 밥을 먹어줘서 고마웠다. 사실 오늘 제 생일이다. 고등학교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 동안 혼자 생일 보냈다. 근데 같이 밥을 먹으니까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라며 거짓 고백을 했다. 이어 눈물을 보이는 박신애를 안은 조희동은 박신애의 작전대로 키스까지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