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3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 테이저건에 제압됐다.
2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쯤 오산시 궐동 한 편의점 앞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 모(여·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자신의 배를 찌르는 시늉을 하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등 소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 종업원은 "술에 취한 사람이 물건을 산 뒤 돈을 내지 않고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김 씨는 출동한 경찰에게도 소주병이나 의자를 던지며 위협했다.
결국 경찰은 김 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 경찰조사결과 흉기는 김 씨가 평소 요리학원을 다니며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다"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