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24)가 결장한 가운데 호펜하임은 리그 2연승을 했다.
김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진수는 21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호펜하임은 2대1로 값진 원정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이어갔다.
김진수는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호펜하임의 주전급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 기류가 흘렀다. 출전 시간이 줄었다. 1월 31일 바이에른 뮌헨전이 김진수의 마지막 출전이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A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진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중국, 시리아)에 이어 3, 4차전(카타르, 이란)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김진수가 연속 결장을 하는 가운데 호펜하임은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호펜하임은 이날 승리로 지난 라운드 샬케전(2대1 호펜하임 승)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올시즌 6라운드까지 패배가 없다. 2승4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호펜하임은 이날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전반 11분 와그너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쥐었다. 이어 전반 35분 데미르베이의 추가골로 2-0을 기록, 격차를 벌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 호펜하임은 잉골슈타트의 반격을 막아내며 두 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잉골슈타트의 힌터세르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2-1이 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경기는 호펜하임의 2대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