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운 우리 새끼' MC 한혜진이 느닷없는 엄마들의 디스에 진땀을 흘렸다.
오늘(26일) 밤 첫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는 3년 만에 컴백한 한혜진과 신동엽이 MC를 맡아 '연예인 아들을 둔 엄마가, 다 큰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육아일기를 다시 쓴다'는 콘셉트로 관찰과 토크가 결합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미 혼기가 꽉 찬 아들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결혼은 빨리하면 좋겠는데...그래도 연상은...", "이 나이에 연상이면 몇 살을 만나!", "열 살 연상이면 환갑이야!"등의 연상 며느리에 대한 강한 거부의사를 표현했고, 한혜진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옆에 있던 MC 신동엽은 "한혜진이 남편보다 8살 연상이다. (혜진이) 초등학교 입학 직전에 지금의 남편이 태어났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엄마들은 충격에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방송에서는 엄마들의 예쁨을 한 몸에 받은 한혜진은 이번 녹화에서 때 아닌 뭇매에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결혼과 출산 후, 3년 만에 복귀작으로 '미운 우리 새끼'를 택한 한혜진은, 지난 7월 방송된 파일럿을 통해 '초보 엄마'로서 선배 엄마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녹화에서도 한혜진은 박수홍의 클럽 의상에 지적을 하는 등 여자들 의 시선에서 속 시원한 솔직 발언은 물론, 아들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기겁하는 엄마들에게 아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등 양쪽을 저울질하며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평균 나이 520개월, 혼기가 꽉 찬 늙은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의 속 시원한 디스전은 오늘(26일) 밤 11시 20분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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