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크리스탈 팰리스가 토트넘이 제안한 '자하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1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자하를 데려가고 싶다고 했다"고 이적 제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단호했다. 패리시 회장은 "자하가 이번 여름 이적 기간에 팀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팰리스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말하겠다. 자하는 우리 선수단 운영 계획 안에 있는 선수다"고 확실히 했다. 이어 "토트넘에게도 자하는 아무곳에고 가지 않기 때문에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덧붙였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자하가 내게 팀을 떠나고 싶다고 하더라. 패리시 회장과 이 문제를 상의했다. 패리시 회장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부했다.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을 대비하기 위해 2선 자원 보강에 나섰다. 자하의 파워와 스피드에 주목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최전방을 보강했다. 이제 이를 뒷받침해줄 2선 공격수가 더 필요하다"면서 자하 영입 추진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자하의 이적 제안을 일언지하게 거절했다. 토트넘으로서는 다른 선수들을 찾거나 현재 있는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