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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샤인' 손흥민, 다시 주인공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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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영국 언론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리그 2호골을 극적인 결승골로 장식한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토트넘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왓포드 바이캐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경기력 저하에 따른 결과였다. 대신 에릭 라멜라가 그 자리에 나섰다. 전반 17분 라멜라가 첫 골을 뽑아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라멜라가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전반 41분 왓포드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그할로가 디니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공격에 더욱 힘을 보탰다. 변수가 생겼다. 왓포드의 아케가 라멜라를 막다가 거친 파울을 했다.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왓포드는 밀집 수비로 나섰다. 후반 44분 손흥민의 발이 번뜩였다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힐킥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승리를 마무리하는 골이었다.

경기 후 BBC는 손흥민을 이날 경기의 MOM으로 선정하며 '손흥민은 10명이 싸운 왓포드를 상대로 팀을 3위로 이끄는 드라마틱한 결승골을 터트렸다'며 '그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고, 가장 강력하게 팀 승리에 이바지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