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새역사를 썼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노리치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케인의 결정력이 빛났다.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연 케인은 42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케인은 시즌 11호골로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을 제치고 득점 4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케인은 최근 9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무서운 몰아치기로 본 궤도에 올랐다. 케인은 이번 멀티골로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5년 한해에만 무려 27골을 넣었다. 1993년 테디 셰링엄이 세웠던 구단 한해 최다골(26골)을 경신했다. 한해 최다골은 폭발력 뿐만 아니라 꾸준함이 유지돼야 세울 수 있는 기록이다. 토트넘의 꾸준한 케인의 득점포를 앞세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