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4일 미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V10'을 출시한 지 45일 만에 현지 누적 판매량이 45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 평균 1만대가 판매된 수치로 9초에 1대씩 팔렸다는 얘기다. LG전자에 따르면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V10 구매자는 G시리즈 구매자보다 젊고 소득 수준이 높았다. V10 구매자 중 25∼34세 비중은 37%로 G4의 31%보다 컸다. V10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강한 내구성과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란 게 LG전자측의 분석이다.
LG전자는 V10 인기로 인해 북미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ITG(International Technology Group) 자료를 인용, 자사의 11월 5.7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5.7%로 전월 대비 9.0%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핵심 역량을 담은 V10이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며 "LG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