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0여년 만에 찾아온 'X맨' 특집이 주말 저녁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기획된 '런닝맨 X 2015' 편이 전파를 탔다.
'런닝맨 X 2015'는 지난 2003년 11월 시작해 2007년 4월 종영한 'X맨'을 리메이크한 특집이다.
'X맨' 당시 무대를 장악했던 이지현, 채연, 앤디, 이종수, 스테파니와 '런닝맨' 멤버들, 그리고 새로운 예능 대세 설현(AOA), 바비·비아이(아이콘), 김지민 등이 OLD 팀과 YOUNG 팀으로 나뉘어 'X맨'의 인기 코너였던 댄스 신고식, 단결 고싸움, 당연하지, 커플 장사 만만세 게임을 진행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런닝맨'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4.8%보다 2.1% 상승한 수치다.
'K팝스타5'로 인해 2부에서 1부로 편성을 옮긴 '런닝맨'은 한동안 부진한 시청률을 면치 못했지만 '100 대 100' '웃음 대첩' '좀비전쟁' 등 기발한 특집으로 호평을 얻으며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X맨' 특집은 과거 추억을 되살림과 동시에 새로운 예능 대세들의 활약으로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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