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베테랑 라이언 보겔송(38)을 영입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19일(한국시각) 구단이 보겔송과 1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0만 달러에 최대 300만 달러의 인센티브. 피츠버그로서는 헐값에 보겔송을 잡았다.
199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은 보겔송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9승11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그는 2011년 올스타에 뽑혔고, 2012년과 2014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보겔송이 피츠버그로 돌아와 던지고 싶어했기에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이 가능했다"며 "아낀 돈은 다른 곳에 재분배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피츠버그는 이번 영입으로 게릿 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존 니스, 제프 로크, 보겔송으로 이어지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