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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광기, 대한민국 최초 듀 투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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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광기(22·단국대)가 대한민국 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마운틴 듀 투어(이하 듀 투어)에 출전한다.

이광기는 2009년 국가대표 발탁 후 월드컵 투어에 첫 참가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위로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FIS(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8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및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간판이다.

듀 투어는 미국의 NBC스포츠와 Alli스포츠가 주최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로, 월드컵 시즌 시작 전 지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 탑 랭커들을 초청해 개최되는 이벤트 대회다. 미국 콜로라도 브레켄리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 은메달리스트 아유무 히라노(일본), 2014~2015 아스펜 윈터 엑스게임(X-Game) 슈퍼파이프 2연속 금메달리스트 대니 데이비스(미국), 2008, 2009, 2011, 2012년 미국 스노보드 그랑프리 우승에 빛나는 루이 비토 등 세계 톱 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광기는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8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스노보드 선수 중 최초로 이번 듀 투어에 초청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대한스키협회의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광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듀 투어에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듀 투어 경기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제2차적 목표인 X-Game에서 메달을 따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에도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광기가 출전하는 듀 투어 스노보드 남자 슈퍼파이프 종목은 10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준결승 경기가 치러지며, 결승은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