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故 서지원 박용하 편 시청률 3%...김형석, 미처 전하지 못한 말 '뭉클'
'슈가맨' 시청률이 3%대를 유지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입자 기준)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은 3.0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다소 소폭 하락한 수치이나, 3%대의 안정적 시청률 기록 중이다.
이날 '슈가맨'에서는 고(故) 박용하와 고 서지원이 슈가맨으로 소개됐으며, 게스트로 강균성, 전우성, 린, 김형석, 정재형이 출연,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故 박용하의 대표곡 '처음 그 날처럼'을 작곡하고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김형석은 그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용하는 정말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며 "1집 프로듀싱 하고 2집, 3집할 때 용하가 '형, 곡 또 써 주실거죠?'라고 물었는데 '아니야. 다른 작곡가한테도 곡 받아 봐야지'라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용하 표정이 굉장히 서운한 표정이었다. '나한테 곡을 안주시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느껴졌다"며 "그런 뜻이 아니라고 말해줬어야 했는데, 그 말을 못해준 것이 아직도 미안하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동시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호박씨'는 2.165%, 채널A '싸인'은 3.439%, MBN '엄지의 제왕'은 3.902%로 각각 나타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