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드라마 2편의 연이은 성공에 사랑까지, 황정음의 연말이 따뜻하다.
황정음은 올해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 이어 '그녀는 예뻤다'로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잡으며 '로코퀸'으로 등극, 연말 MBC 연기대상 시상식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프로골퍼이자 사업가인 이영돈과 열애 소식까지 전하며 여러모로 훈훈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방영한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여린 외모와는 정반대의 털털한 성격을 지닌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 차 오리진 역을 맡아 전매특허 로코 연기를 펼쳤다. 황정음은 KBS2 '비밀' 이후 지성과 재회,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별 3세 차도현으로 분한 그와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이에 '지성이면 정음'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
황정음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예뻤다'는 황정음을 위한 드라마라고 할 정도로 그녀의 장점들이 발휘된 작품이었다. 황정음은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와 애틋한 감정 연기를 모두 소화, 폭탄 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김혜진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케미 또한 두 말할 나위 없었다. '킬미, 힐미'에서 이뤄지지 못한 박서준과 호흡으로 지성에 이어 또 한 번 재회 케미를 경신했다.
이 같은 황정음의 케미, 드라마 속 일만은 아니었다. 8일 소속사를 통해 3살 연상의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열애를 인정한 황정음. 드라마가 끝난 뒤 현실에서 어느 때보다 달콤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영돈은 2006년에는 전국대학연맹에서 우승해 그 해 12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했다. 또한 재팬 거암 골프 매니지먼트의 대표로, 골프 아카데미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가로도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정음은 최근 지인의 소개로 이영돈과 연애를 시작했다. 아직 결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은 '달달' 그 자체였다. 자신의 코트를 머리 위에 씌워 황정음이 눈을 맞지 않도록 배려 하거나, 이동 중에도 손을 꼭 잡고 있는 커플의 모습은 애정이 가득했다.
올 한해 드라마에서 멋진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현실에서도 진정한 사랑을 찾은 황정음.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그녀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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