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단독]김승대 이어 윤빛가람도 옌벤FC 이적 임박

by

김승대(포항)에 이어 윤빛가람(제주)도 옌벤FC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이적시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8일 "윤빛가람이 옌벤FC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다. 세부 조율을 마치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벤FC는 올 시즌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리그(1부리그)로 승격했다. 1부리그 잔류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공격진 보강이 1차 목표였다. 팀을 나올 것으로 보이는 하태균을 대신해 김승대 영입이 임박했다. 박 감독은 공격진을 조율할 미드필더를 찾았고, 윤빛가람을 낙점했다. 옌벤FC는 한국인 공격수를 앞세워 또 한번의 돌풍을 준비 중이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명인 윤빛가람은 올 시즌 자신감이 살아나며 특유의 날카로운 패싱감각을 뽐냈다. 악착같은 수비력까지 더했다. 7골-6도움을 올리며 K리그 대상 중앙 미드필더 부분 후보까지 올랐다. 윤빛가람은 제주와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후 제주 잔류, K리그 내 타 팀 이적, 해외 진출 등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특히 대표팀 복귀에 강한 욕심을 보인 윤빛가람은 해외 진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감독은 물론 한국인 동료가 있는 옌벤FC는 빠른 적응을 위한 최상의 무대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