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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부진의 원인은 손흥민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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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이적시킨 것으 레버쿠젠의 막대한 실수였다."

독일 대표 출신 디트마르 하만의 평가다. 하만은 8일(한국시각) 독일 인터넷 매체 슈피겔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레버쿠젠은 지난여름 이적시킨 선수의 가치를 저평가했다. 내가 볼 때 손흥민을 이적시킨 건 레버쿠젠의 막대한 실수"였다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 공격진의 최고 선수였다. 그는 벨라라비나 찰하노글루보다 더 좋은 선수다. 손흥민은 골과 도움을 올리는 능력을 제외하고도 동료 공격수들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준 선수다. 케빈 캄플이나 율리안 브란트는 그의 이러한 능력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3000만유로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17골을 넣은 손흥민 대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케빈 캄플을 영입했다. 에르난데스와 캄플은 개인적인 활약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레버쿠젠은 지난시즌 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8위, 유럽챔피언스리그 E조 3위에 머물렀다, 하만은 손흥민의 전술적 활용 가치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돌격대장 손흥민이 만든 공간을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이 누비고 있다. 반면 레버쿠젠은 카림 벨라라비와 하칸 찰하노글루의 돌파에 의존한 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