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로테이션 출격'은 계속된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공격력을 점검하는 한편, 가레스 베일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말뫼를 상대로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말뫼 전에 나설 19인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베일이 빠졌다. 올시즌 BBC트리오는 부상과 벤제마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겹쳐 한꺼번에 출격하는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주말 비야레알 전을 대비해 베일을 쉬게 하기로 했다. 주전 GK 케일러 나바스도 휴식을 취한다.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마르셀루가 복귀전을 치른다. 국왕컵 탈락의 충격을 겪은 체리셰프도 명단에 포함됐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어깨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라모스의 부상은 좋아지고 있지만, 말뫼 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비야레알 전에는 고려해보겠다"라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헤타페 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선수단의 결속을 추슬렀다. 하지만 항소에도 불구하고 국왕컵 탈락 판결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만큼, 말뫼 전 승리를 통해 좀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특히 개인사에도 불구하고 헤타페 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신고한 벤제마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 레알 마드리드, 말뫼 전 19인 명단
GK: 키코 카시야, 루벤 야네스, 알렉스 크라닉스
DF: 페페,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아르벨로아, 다닐루
MF: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세미루, 마테오 코바치치, 데니스 체리셰프, 이스코, 마르코스 요렌테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루카스 바스케스, 헤세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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