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신은경은 침묵이 금이라고 생각하고 있나 보다.
배우 신은경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보여준 명연기조차 논란으로 얼룩질 위기에 놓였다.
신은경을 둘러싼 논란은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시작됐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인 런 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을 상대로 채무 2억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에게 자신을 모욕하며 신용을 실추시켰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형사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은경의 현 조속사인 지담은 "말도 안된다"며 맞고소로 대응했고 이에 런 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이 회사돈으로 호화 하와이 여행을 즐겼다"고 구장하며 해당 경비 영수증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또한, 신은경이 SBS '힐링캠프'를 통해 밝혔던 연인과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신은경의 전 연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은경과 민사소송을 진행중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장난에 불과했다. 가장 신은경의 이미지에 직격탄을 날린 건 '거짓 모성애' 논란이다. 방송에서 아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신은경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외면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 해당 보도는 신은경 전 시어머니의 말을 빌어 "신은경이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는 아들을 8년에 두 차례밖에 찾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충격적인 보도에 대해 신은경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 소속사도 신은경이 현재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촬영 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정확한 대답을 피하고 있다.
신은경이 입을 다물고 있을 수록 신은경을 향한 대중의 비난의 강도는 거세지고 있다. 훌륭한 연기력으로 쌓아올린 명성과 배우로서의 신뢰에 이미 금이 갈데로 가버렸다. 전부 무너져내리는 건 시간 문제다.
이제 신은경 본인이 입을 열 차례다. 침묵은 금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신은경에게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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