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에서 승부가 가려질 것 같다."
추성훈이 '사랑이 아빠'에서 'UFC 선수'로 돌아왔다.
추성훈(14승5패)은 26일 오전 인터컨티넨털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UFC 얼티밋 미디어 데이에서 알베르토 미나(11승)와의 승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유도선수로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추성훈은 유도 선수 출신과의 승부는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 미나도 유도 선수 출신이다.
추성훈은 "어떤 선수인지 한번 붙어봐야 느낌을 제대로 알 수 있다"면서 "타격에서 승부가 가려질 것 같다. 같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 격투기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면 좋겠다"라고 했다.
UFC에서 일본 이름인 아키야마로 불려지고 있는 추성훈인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나간다. "그동안 아키야마로 대회에 나갔었다. 한국에서는 추성훈으로 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는 추성훈은 "어떤 식으로든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라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있었다. "UFC 대회가 이번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에서 계속 개최되려면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 김동현 등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야한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