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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홍보대사 류현진 "동료들에게 널리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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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평창동계올림픽 '알리미'로 나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행사를 갖고 류현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배우 이민호 등에 이어 류현진이 14번째 멤버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양호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로 평창올림픽의 국내외 붐조성을 위한 홍보에 적극 앞장서 달라"면서 류현진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류현진은 "지난 여름 LA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는데, 이번에도 함께 하게 돼서 무척 영광이다. 앞으로 열심히 홍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시즌 중에는 홍보를 앞장서서 크게 하기는 어렵겠지만, 주위 식구들이나 SNS 이런 쪽을 통해서 홍보를 할 것이다. 다저스 동료들이 (평창올림픽을)아직 잘 모르는데 내년에 합류해서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린다고 알리면서 많이 응원해 달라고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야구선수로는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평창올림픽 홍보대사가 된 류현진은 "신수형 하고는 한국와서 며칠 전에 봤었다. 같이 미국에 있으면서도 그때까지 올림픽에 좋은 일이 있기를 알리자고 많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동계올림픽 종목과 관련해서는 "직접하는 것은 어렸을 때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탄 게 전부"라며 웃은 뒤 "동계쪽으로는 특별히 친분이 있는 선수는 없다. 어렸을 때부터 쇼트트랙이 좋아서 그 경기를 열심히 지켜봤었는데, 김동성 선수와 안현수 선수를 좋아했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대회를 홍보하는 대표 스타로 활약하게 되며, LA 등 미국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홍보 이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류현진은 재활 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 와서 바로 운동을 시작했고, 무난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함께 충분히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표팀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불러주신다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든 올림픽이든 영광스럽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