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컨슈머 (Black Consumer)란 기업 등을 상대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자 구매한 제품의 하자나 불만점을 문제 삼아 과도한 피해보상금을 요구하거나 거짓 피해를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최근 인터넷, SNS의 보급과 발달로 인해 블랙 컨슈머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으며 블랙 컨슈머의 전형적인 행동은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1. 교환, 환불이 목적이 아니라 금전 보상을 요구한다.
2. 처음부터 피해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한다.
3. 피해 정도에 대해 과도하게 부풀려 말하며 계속 말을 바꾼다.
4. 과거에도 비슷한 행위를 했던 이력이 있다.
과거 몇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자신을 임산부라고 밝힌 한 소비자가 "샤브샤브 전문점에서 종업원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비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해당 점포는 문을 닫게 되었고 점주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봤을 뿐만 아니라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한편 유명 전자업체와 통신업체 본사, 고객센터 등을 돌며 '제품이 고장났다',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불만을 제기하여 상습적으로 보상을 요구한 블랙 컨슈머도 있었다. TV의 화면이 깨져 보인다며 대기업 서비스센터 직원을 협박해 625만원을 환불 받는 등 200여 차례에 걸쳐 환불금, 보상금,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억원 상당을 받아낸 혐의를 받아 결국 상습공갈과 사기,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되어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화장품 제조, 판매 기업인 (주)코리아나화장품도 블랙컨슈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역삼센터를 이용했던 한 소비자가 협박,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기사 제보 등으로 기업 이미지와 영업활동에 악영향을 주어 참다 못 한 코리아나화장품 역삼센터는 해당 소비자를 고소하였고 현재 강남경찰서 강력팀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조사중이다.
코리아나화장품 역삼센터 국장은 출산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압박 문자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언론 기사 제보 등으로 압박을 받아 충격에 견디다 못 해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으며 변호사를 선임하여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