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역대 최다 돈잔치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내년 LPGA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 수는 올해(32개)보다 2개 늘어났고, 총상금은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LPGA 볼빅 챔피언십(5월)이 신설됐고,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여자골프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7월 열린다. 상금은 올해보다 400만달러가 늘어난 6310만 달러로 늘었다. TV 중계 시간도 역대 최장인 410시간을 넘어설 전망이다.
내년 LPGA 투어 대장정은 1월 25일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출발한다. 2014년 이후 2년 만에 시즌 개막전으로 복귀한 이 대회는 총상금도 140만 달러로 인상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All Nippon Airways) 인스퍼레이션이 3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다.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6월 9일 워싱턴주에서 개막한다. 최다 상금(450만 달러)을 내건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은 7월 10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고,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상금 300만 달러)은 7월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의 워번골프장에서 개막한다.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상금 325만 달러)은 9월 15일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