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부동의 3번 타자 김현수가 프리미어 12 MVP에 올랐다.
확실히 자기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그는 대회 내내 강력한 클러치 능력을 보였다. 33타수 11안타, 타율 3할3푼3리, 13타점을 기록했다. 팀내 최다 타점일 뿐만 아니라, 극적인 순간 터진 타점이었다.
김현수는 프리미어 12에서 맹활약으로 몸값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올 시즌 두산에서 FA로 풀렸다.
김현수는 당연히 프리미어 12 베스트 9에 선정됐다.
우승팀 한국은 무려 3명이 베스트 9에 뽑혔다. 지명타자 이대호와 3루수 황재균이 선정됐다.
투수에는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선정됐다. 마무리에는 더스틴 몰레켄(캐나다), 1루수에는 나카타 쇼(일본), 2루수에는 아담 프래지어(미국), 유격수에는 칼튼 달이 선정됐다. 또 외야수 두 자리에는 랜돌프 오두베르(네덜란드)와 맷 맥브라이드가 각각 뽑혔다. 도쿄돔=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