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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유로파 예정대로 진행, 테러 공포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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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참사 후 유럽 전역이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축구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0일(한국시각) 24~26일로 예정된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경기장 테러 우려로 일부 A매치가 취소되면서 국가간 대항전 성격이 강한 유럽클럽대항전 역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주요 리그들도 연기 없이 그대로 일정을 진행하는 움직임이다. 테러 참사로 슬픔에 빠진 프랑스 역시 리그1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AS모나코는 26일 가질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테러 우려를 이유로 원정팀 서포터스 입장을 금지하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 간의 '엘클라시코'에도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 주요 언론들은 '1000여명의 경찰관 및 1500여명의 안전요원이 경기 장소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배치됐으며, 다중 보안 검색대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벤투스-AC밀란 간의 맞대결을 앞둔 이탈리아 역시 관중 입장 시간 조정 및 경계 태세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