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5위)이 2015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종전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앤디 머레이(영국·2위)와의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단식 나스타세 그룹 2차전에서 2대0(6-4,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을 거둔 나달은 남은 다비드 페레르(스페인·7위)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대회는 '시즌 왕중왕전' 성격을 띤다. 올 한해 ATP 투어 상위 랭커 8명을 초청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4강행 막차는 머레이와 스탄 바브링카(스위스·4위)의 승자가 탈 수 있다.
한편, 스미스 그룹에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2승으로 4강행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아시아의 자존심' 니시코리 게이(일본·8위), 토마시 베르디흐(체코·6위) 등이 마지막 4강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