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야구 중계로 결방된 SBS 인기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낭만 커플' 유아인, 신세경의 로맨스로 시청자의 성난 마음을 달랠 전망이다.
'육룡이 나르샤'의 한 관계자는 17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지난 16일 결방돼 배우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어제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 13회에서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사건들이 펼쳐져 어느 회보다 재미를 보장했는데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방원(유아인)을 제자로 받아들인 정도전(김명민)의 에피소드와 이인겸(최종원)에게 칼을 겨눈 이성계(천호진), 그리고 훗날 태종(이방원)의 비가 되는 민다경(공승연)의 등장까지 빠른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을 더욱 높일 전망이었다"며 특히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대목은 이방원과 분이(신세경)의 로맨스다"고 귀띔했다.
앞서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이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호방한 여걸의 면모를 보이는 분이를 보고 "낭만적이다"라며 첫눈에 반했고 자신에게 신발을 사주는 이방원에 분이 역시 마음을 빼앗긴 바 있다. 이후 분이는 감옥에 갇힌 이방원을 살리기 위해 애썼고 그런 분이를 본 이방원 또한 "너 나 마음에 들어 했냐?"라며 돌직구 고백을 전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렇듯 두 사람의 로맨스는 오늘(17일) 방송되는 13회, 14회에서 더욱 애틋하게 펼쳐진다. 민다경까지 가세한 삼각구도가 '육룡이 나르샤'의 재미를 한 층 더 끌어올릴 전망. 과연 결방으로 성난 민심을 '낭만 커플'의 애절한 멜로로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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