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동생 조나단 놀란의 단편을 장편으로 늘려 전 세계 씨네필을 사로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00)가 15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미국 연예매체 스크린데일리는 16일(현지시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 리메이크 소식을 전했다.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9월 익스클러시브 미디어 그룹의 필름 라이브러리를 인수한 AMBI픽쳐스가 '메멘토'의 리메이크 권리를 가지면서 리메이크 제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AMBI픽쳐스는 "'메멘토'는 지난 10여년간 등장한 영화 중 최고의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메멘토'를 리메이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지난주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마련하면서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메멘토'는 10분 이상 지속되지 않는 기억력을 가진 전직 보험 수사관 레너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번 '메멘토'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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