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 도현정 극본, 이용석 연출)에서 세 번재 용의자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현재 중반을 넘어선 '마을'은 매회 치밀한 극본과 연출력, 그리고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연기자들의 연기력에 대한 숱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혜진(장희진)으로 추정되는 백골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살인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SBS 페이스북에서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카드뉴스인 'DAILY 마을 아치아라'를 통해 공개한 것.
여기서 한소윤, 서기현에 이어 세 번째로 언급된 인물은 바로 극 중 약사 강주희(장소연)이다.
'마을'에서 많은 비밀을 알고 있는 그녀가 범인으로 몰린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혜진의 동생인 소윤을 캐나다에서 불렀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녀는 혜진과 아이들의 비밀인 타임캡슐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점이며, 이를 이용해 서창권(정성모)의 해원중고를 빼앗을 수 있었다.
그리고 주희는 김혜진이 실종될 당시 그녀를 만났지만, 이를 숨기면서 더욱 의혹을 사고 있는 점과 늘 아치아라를 떠나고 싶어했던 점, 여기에다 오래전 아치아라에서 일어났던 불법입양브로커 뱅이아지매의 친딸이라는 점도 범인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에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사실 소윤이 아치아라로 와서 가장 먼저 이야기를 나눈 상대가 바로 강주희였다. 여기에는 분명히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며 "현재 중반을 넘어선 극의 스토리는 주희가 의도한 대로 진행되고 있는데, 과연 남은 방송분에서는 그녀가 또 어떤 비밀을 터트리면서 긴장감을 올리게 될런지 재미있게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로,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정성모, 김민재, 이열음, 안서현 등이 출연중이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12, 1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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