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승부만이 남았다. 슬로베니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스웨덴과 덴마크가 유로 2016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4개팀은 18일 새벽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일단 유리한 쪽은 우크라이나와 스웨덴이다. 15일 새벽에 열린 1차전에서 승리했다. 우크라이나는 슬로베니아를 2대0으로, 스웨덴은 덴마크를 2대1로 눌렀다.
우크라이나는 자력 첫 본선 진출을 꿈꾼다. 우크라이나의 첫 본선 경험은 유로 2012였다. 하지만 이 때는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했다. 그 이전까지는 단 한번도 본선에 나선 일이 없었다. 이번에 본선에 오른다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선봉에는 예브헨 코노플리얀카(세비야)와 안드리 야르몰렌코(디나모 키예프)가 선다. 코노플리얀카는 왼쪽 윙어로 빠르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크로스도 좋다. 야르몰렌코는 파워가 좋다. 묵직한 플레이로 오른쪽 공격을 이끈다.
스웨덴은 역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다.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유로 2016은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1차전 승리를 바탕으로 2차전도 승리해 스웨덴의 5연속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할 생각이다. 골감각도 절정이다. 이번 유로 예선에서만 9골을 집어넣으면서 스웨덴을 이끌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