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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가 밝힌 클롭 전술, "자유롭고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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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공격하고 강하게 압박 하라."

필리페 쿠티뉴(23·리버풀)가 밝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48)의 전술원칙이다.

쿠티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자유롭게 플레이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에 한정한다"고 말했다.

쿠티뉴는 클롭 감독의 전술지시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반대로 우리가 볼 소유를 빼앗겼을 때 최대한 빠르고 강하게 압박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쿠티뉴는 클롭 감독의 주문에 대해 '만약 우리가 공을 빼앗긴 직후 빠르게 볼 소유를 되찾으면, 굉장히 예리한 역습을 구사할 수 있다. 우리의 공격이 상대 진영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롭 감독 전술을 이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된 움직임이다. 조직적인 압박을 구사해야만 가능한 전략'이라면서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축구'라고 강조했다.

쿠티뉴의 설명에 따르면 클롭 감독의 전술은 고도의 팀워크가 요구된다. 일명 '게겐프레싱'으로 불리는 이 전술의 시발점은 볼 소유를 잃었을 때다. 상대의 공격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다시 볼을 탈취, 높은 지점에서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다.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이 지난달 17일 토트넘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0대0 무)을 치렀다. 클롭 감독 부임 후 리버풀은 EPL 1승2무1패(5골-4실점)를 기록중이다. 아직 클롭 감독의 축구가 리버풀에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 색을 입히는 중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