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에메랄드 캐슬 "'발걸음' 군 제대 후 5분만에 완성"
'슈가맨' 에메랄드 캐슬이 '발걸음'이 탄생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역주행송 가수로 황치열, 십센치, 백아연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1997년 '발걸음'의 주인공인 에메랄드 캐슬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에메랄드 캐슬은 "오랫만에 만나뵙게 되어서 좋습니다"고 답했다.
이후 '발걸음'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군대 제대하고 5분만에 만들었다"고 말했고, 이에 MC들은 화들짝 놀랐다.
에메랄드 캐슬은 "가사도 5분만에 썼다"며 "1집을 넥스트라는 밴드가 프로듀서를 했는데 당시 해철이 형님이 후렴을 고치라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근데 내 이야기이기 때문에 고치고 싶지 않았다"며 "그때 해철이 형님이 '쟤보고 알아서 하라고 해, 쟤 또라이네'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JTBC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