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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슈퍼스타K7' 첫女 우승자? 불가능한 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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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슈퍼스타K'의 첫 여성 우승자, 이제는 더 이상 꿈이 아니다.

5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서는 최종 톱5의 천단비, 자밀킴, 케빈오, 마틴스미스, 중식이 밴드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천단비는 이날 방송에서 중식이 밴드와 마틴스미스가 탈락해 천단비, 자밀킴, 케빈오가 최종 톱3로 결정됐다.

특히 이날 백지영의 '여전희 뜨겁게'를 열창한 천단비는 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97점을 받았다. 이는 이번 시즌 심사위원이 준 최고 점수. 앞서 천단비는 톱5 결정전 무대에서는 시즌 역대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인 천단비의 무대를 본 윤종신은 "천단비가 했던 무대 중 제일 좋았다"고 평가했고 성시경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목소리다. 백지영이 OST여왕 자리를 양보해야한다"고 극찬했다. 원곡자인 백지영도 "천단비가 너무 잘해 기분이 좋다. 예쁘다"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천단비는 '슈퍼스타K7'에 출연하기 전까지 다른 사람의 뒤에서만 노래를 불렀다. 연예기획사 네가네트워크, 키이스트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나는 가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위대한 탄생' 등 다수 음악 프로그램의 라이브 코러스 세션으로 활약했다. 또한 신승훈, 비, 이은미, 성시경, 박효신, 김연우, 임재범 등 유명 가수의 라이브 콘서트 코러스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사람들의 앞에서 당당히 노래하며 모두를 감동시키고 기록을 만들어내며 우승에 한발자국 가까워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이번 시즌에는 여성 우승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누차 강조했던 백지영 심사위원의 바람이 이제는 더이상 불가능한 꿈이 아닌 걸로 보인다.

한편, '슈퍼스타K'은 2009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5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서인국,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로이킴, 정준영, 딕펑스, 홍대광, 유승우, 박재정, 곽진언, 김필, 임도혁 등 뮤지션을 배출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 합류한 성시경을 비롯해 윤종신과 김범수, 백지영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