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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장 "네이마르, 메시와 달라…바르사 떠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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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호안 라포르타 전 회장이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재정이 어려운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 재계약을 맺기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라포르타 전 회장은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100% 떠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네이마르는 메시와 다르다. 팀은 언제든 그를 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탈세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EPL 등 타 리그로 떠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네이마르 역시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문제가 불거지며 올여름 맨유 이적설이 떠오른 바 있다.

이날 라포르타 전 회장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emblem)이고, 심장과 같은 선수"이라며 내가 회장이던 시절 메시 영입을 원했던 팀들은 그의 바이아웃 금액도 거침없이 제시했다"라며 "하지만 나는 언제나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네이마르는 메시와 다른 선수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라며 "현 회장은 선수 혹은 팀 자산을 팔아야할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뛰어난 선수를 비싸게 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마르는 "곧 장기계약에 사인할 것이다. 팬들이 조금만 인내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기술이사와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현 회장도 "올시즌 안에 네이마르와 재계약하고자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올시즌 리그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네이마르 측은 이번 재계약 협상에서 현재 주급의 2배인 50만 파운드(약 9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세계에서 메시와 호날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주급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