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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김현지 사망, 평소 우울증 앓고 있었다…사망자들 서로 모르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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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사망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현지가 향년 30세로 한많은 생을 마감했다.

김현지는 27일 오전 3시 50분경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 등 2명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연소된 번개탄과 휴대용 가스레인지, 소주병도 함께 발견됐다. 일행 중 한 명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먼저 간다"라는 문자를 남긴 사실도 공개됐다.

경찰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이들이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며, 인터넷 (자살)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김현지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현지는 2009년 M.net '슈퍼스타K' 시즌1을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2010년 12월에는 데뷔 음반 '에브리싱(everything)'을 발표하며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보이스코리아2에 재도전, 무대 공포증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열창해 심사위원 백지영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함께 '보이스코리아2'에 출연했던 이예준은 28일 자신의 SNS에 "실감이 안난다. 왜 그랬냐고 소리 지르고 화라도 내고 싶은데 전할 곳이 없어 여기다 이러고 있다. 만나자 할 때 미루지 말걸. 그 외로움에 조금이라도 동조한 것 같아 미안해요. 얼마나 힘들었어. 거기선 아프지 말고 힘든 일 없이 행복하게 지내요"라고 애도했다.

김현지의 제자이자 역시 슈퍼스타K에 출연했던 정은우 역시 자신의 SNS에 "선생님 그곳에서는 정말정말 행복하시기만해야되요 약속"이라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