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태성이 뮤지컬 '상자속 흡혈귀'(연출 이용균)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상자속 흡혈귀'는 신춘문예 희곡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김나정 작가의 작품을 무대로 옮겨 만든 창작 뮤지컬로 뱀파이어 가족이 생계를 위해 어느 유원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유쾌하고 간결하게 풀어낸다.
극 중 박태성은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고 놀이공원까지 잃을 위기에 처했으며, 매일 밤 자신이 들어갈 관을 만드는 드림월드의 사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태성은 소속사 태풍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 뵙게 돼서 영광이다.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상자속 흡혈귀'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