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젊은 피들이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독일은 19일(한국시각) 칠레의 에스타디오 비센테나리오 무니시팔 넬슨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뒀다.
말리의 골문은 전반 13분 만에 열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 B 소속인 펠릭스 파슬락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독일 브레멘 19세 이하 팀 소속인 요한스 에게스타인이 터뜨렸다. 전반 25분 문전에서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공중으로 솟구치자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헤딩으로 공을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에게스타인은 전반 39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의 킬패스가 헐거운 호주의 수비진을 뚫었고, 에게스타인은 수비수 방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독일은 후반 9분 말리의 피어스 워링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비탈리 야넬트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네 번째 골을 넣었다.
C조 나머지 경기에선 멕시코가 아르헨티나를 2대0으로 격파했다.
D조에선 에콰도르가 온두라스를 3대1로 꺾었다. 벨기에와 말리가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