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 디자이너가 이끄는 반하트 디 알바자의 쇼가 16일 오후 8시 DDP에서 열렸습니다. 컬렉션 무대는 물론, 쇼가 시작되기 전 시작된 영상물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의 무드가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모델 장기용이 등장했습니다. 놀랍게도 옷에서 대리석 특유의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시즌 정두영 디자이너의 뮤즈가 된 씨스타 보라의 워킹입니다. 어색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으나, 클래식한 런웨이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끌어올리더군요.
은은한 색감과 가볍지만 우아한 소재의 기운이 느껴지는 의상들이죠?
차분한 벽돌 핑크 톤의 의상은 이탈리아의 이국적 느낌을 끌어옵니다. 이외에도 블루, 라임 컬러가 미묘한 조화로 어우러지는 룩들이 속속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