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에 대한 추가 징계에 착수한 가운데, 바르셀로나 구단이 '이승우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1일(한국 시각) "이승우는 내년 1월까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FIFA의 추가 징계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일단 이승우는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 대회가 끝난 뒤에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는다. FIFA의 추가 징계에 의해 이승우 역시 바르셀로나 거주 및 팀 훈련 참여를 금지당했기 때문이다.
현재 FIFA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영입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추가 조사를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그 불똥이 자칫 이승우에게 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매체는 "이승우는 당분간 바르셀로나에서 떨어져 지내야한다"라며 "이승우는 잠재력이 큰 선수다. 그의 징계 기간은 이제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의 징계는 생일인 내년 1월 6일에 풀린다. 이승우는 이미 생일이 지난 백승호와 함께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 선수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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