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이학주가 자신의 출연작인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를 원작으로 한 영화 '검은 사제들'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학주는 "'검은 사제들'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다"며 "영화도 재미있게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지난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장재현 감독의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했다. '12번째 보조사제'를 원작으로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장편영화 '검은 사제들'이 제작돼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학주는 "선배들이 연기를 하시니 더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단편의 얼굴상' 수상 이후 이학주는 tvN '오 나의 귀신님'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극중 김슬기의 철부지 남동생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전년도 수상자 자격으로 특별심사위원을 맡아 배우 장동건과 함께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한다.
이학주는 "지난해 상을 받은 이후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많았는데, 올해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실 분도 앞으로 큰 힘을 받아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며 "제가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하지만 누군가를 심사한다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보면서 많이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는 국제경쟁 부문에서 총 31개국 48편의 작품과 국내경쟁 부문 1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배우 안성기가 집행위원장으로 영화제를 이끌고 있으며, 강제규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suzak@sportschosun.com